거제 북단, 대한민국 신 해양도시 관문
거제시의 북단에 자리한 장목면은 단순한 바다 마을이 아니다. 이곳은 조선수군이 주둔하던 전략 요충지이자, 오늘날 대한민국 신 해양산업의 관문이다. 거가대교를 건너면 가덕신공항과 연결되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축 — 바로 그것이 장목면이다.
지리적으로 장목은 부산·거제·창원을 잇는 관문이며, 지경학적으로는 해양물류·관광·AI 신산업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 특히 구영–구산 해상대교 건설 확정은 장목면을 “거제–부산–창원 해양산업 트라이앵글”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조선수군의 최전선 진지, 삼포왜란의 앞바다 격전지
장목면은 왜군의 침략 전초기지로 조선수군의 군사 요충지였으며 그러한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곳이다. · 장목진은 조선 수군이 주둔하던 곳이며, 장목진객사가 관아 역할을 하였으며 구울포성과 구영등포성이 해상방어를 담당하였다. 1510년 진해만 대구어장 침탈이 원인이 되었다는 삼포왜란의 격전지 중 한곳이 바로 이 일대였다.
당시 장목의 군진은 남해를 지키는 최전선이었고, 그 뒤를 잇는 중금산성(1875년)은 봄날이 오면 붉은 진달래 동산의 군락지 대금산 자락에 백성이 직접 쌓은 조선 후기의 마지막 산성으로 기록된다.
그러나 역사의 상흔은 이곳에만 머물지 않았다. 송진포에는 일본 도고장군의 러일전쟁 승전비가 남아 있으며, 이 주변에는 영등포왜성·장문포왜성·송진포왜성 등 일본 수군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이 모든 성곽들은 전쟁의 상흔이자, 동아시아 해양 패권의 교차점에서 거제가 어떤 역사적 위치에 있었는지 보여주는 증거물이다.
이제 장목면은 그 유산을 교훈 삼아, 전쟁의 땅에서 평화와 교류의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
민주화의 혼, 김영삼 대통령의 고향
장목면은 또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적 땅이다. 이곳 외포리에는 제14대 대통령 김영삼(YS)의 생가와 기념관이 자리한다. YS는 군사독재를 끝내고 문민정부를 세운 인물로, 그의 고향 장목은 “민주화의 출발지”이자 “새로운 문민정부의 씨앗”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김영삼 대통령 생가 기념관은 역사교육·시민의식 함양·관광자원으로서의 소중한 자원이다. 향후 AI시티와 결합한 디지털 민주주의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도 있다. 즉, 장목면은 ‘이순신의 해전사’와 ‘YS의 민주정신’이 공존하는 유일한 땅이다.
자연과 산업이 공진화하는 지역경제 구조
장목면의 미래 경쟁력은 자연과 산업의 조화에 있다. 청정한 바다에는 잠수기 어업 전국 최대 어장이 펼쳐져 있고, 코끼리조개·새조개·개조개·왕우럭조개가 서식하는 펄 속의 생명 보고가 있다.
또한 궁농몽돌해변·흥남백사장·황포관광단지 (기업혁신파크)등은 거제의 대표적 관광휴양 벨트로, 해양레저와 관광·마이스산업이 융합된 거점으로 발전될 것이다.
한화콘도·국립해양연구원 등이 위치하며, 이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해양R&D와 관광산업이 공진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잠수기 어업인의 본거지인 장목 앞바다는 해양자원치유 산업벨트로 확장 가능한 거제 북단의 최고 황금어장이다.
AI시티·기업혁신파크,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장목면의 미래 전략 핵심은 AI시티와 기업혁신파크다. 국토교통부 지정 제1호 기업혁신파크(바이오케어, IT 디지털, 미디어아트 앵커기업)로서, 장목은 데이터산업·AI 물류·디지털 해양기술 중심지로 육성되는 미래첨단의 도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네이버클라우드 투자 확약과 함께 산업지능화·자율운항선박·해양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거제는 단순한 조선산업 도시를 넘어 해양디지털 클러스터로 진화할 것이다.
나아가서 가덕신공항이 개항되면 장목은 ‘공항–항만–AI산업’을 잇는 트리플 허브(Triple Hub)가 되어 대한민국 해양미래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섬과 해변이 만들어내는 복합관광벨트
장목면의 또 다른 보석은 섬과 해변이다. 이수도는 ‘1박3식 체험섬’으로 유명하고, 매미성은 한 개인의 집념이 만든 스토리 명소다. 궁농몽돌해변은 거제에서 가장 긴 해변으로, 몽돌 위로 부서지는 파도와 산책로가 사계절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흥남백사장은 서핑 성지로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고, 황포관광단지는 해양리조트와 웰니스건강 복합단지로 성장할 것이다.
이 자원들을 연결하면 ‘황포–궁농–흥남–이수도–매미성’으로 이어지는 5대 해양문화관광벨트가 완성된다. 이는 자연·해양레저체험·바다역사가 결합된 복합형 관광 인프라로, 2030 거제 해양도시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
가덕신공항–신거가대교–AI시티 축의 미래 전략
장목면의 발전 전략은 “3축 공진화 모델”로 요약된다.
가덕신공항 — 국제물류·관광의 하늘길 신거가대교 — 인프라·교류의 연결축 AI시티 — 신산업과 일자리의 중심
이 세 축이 연결되어 “역사–산업–관광”의 삼원 공진화 구조를 만든다. 행정은 이를 기반으로 관광형 R&D 거점, 청년창업 클러스터, 해양레저 복합지구를 단계별로 추진해야 한다.
역사를 품고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
거제시 장목면은 조선수군의 격전지에서 AI 시티, 신 해양산업 도시로, 전쟁의 바다에서 평화의 바다로, 그리고 어민의 어촌마을에서 치유, 휴양, 신해양산업 도시로 발전되어 나갈 것이다.
이순신 장군 구국일념, 김영삼 대통령 민주화 쟁취, AI시티 미래가 공존하는 땅, 그 이름이 바로 장목면이다.
“조선수군 선조들의 얼과 미래 산업이 공존하는 장목, AI시티와 가덕신공항을 잇는 휴양·신산업 융합 해양도시.”
역사의 바람은 여전히 북단의 언덕을 지나 푸른 바다로 불어온다. 이 바람 속에는 과거의 바다 역사와 미래의 희망이 거센 물결로 요동치며 다가오고 있다.
*거제도와 장목면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다소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서 이 글을 드립니다.
